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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밤 통화를 하다가 만두가 화가 났다.
화가 난 만두는 목소리가 잘 전달이 안되서 그런지 화난 목소리로 선풍기 꺼 라고 말했다.
탕이탕이보다 2살이나 어린게 혼내줄까 싶었는데 그러기엔 조금 무서워서 딸깍 소리와 함께 바로 껐다.
그렇게 조금 혼이 난 이후, 쫄았다고 놀린 만두가 밉다.
쫄탕이라나..
아무튼 그렇게 잠이 들고, 출근 길에 만두가 생각이 났다.
연락했더니 어제 언제 화냇냐는 듯, 만두가 애교를 부린다.
역시 그녀는 가끔 이상하긴 하지만 귀엽다.
그렇게 생각하며 성수역에 도착하여 내려오는데
신기하게도 같은 지하철에 있었나 보다.
그녀를 아침에 보았다는 것은 좋은 일이 생길 듯한 아침이다.
만두는 목캔디 사러 편의점에 가야 된다고 하여, 같이 편의점을 갔다.
당당하게 탕이탕이는 말한다.
음료수 사줘♡
만두도 말한다.
투플러스 원으로 사라
역시 그녀는 너무나 현명하다.
그렇게 아침이 지나가고, 오후도 지나가고, 퇴근을 한다.
언제나 함께하는 만두와의 퇴근길
정해놓은 것은 없다.
그저 2호선을 타고 갈 뿐이다.
다음 정거장이 시청이다.
"시청에서 내릴까?"
우린 동시에 내렸다.
날씨가 탕이탕이가 만두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덥다.
그래도 우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잘도 걷는다.
북창동을 지나, 남대문 시장을 통과하여 자연스럽게 명동까지 갔다.
중간에 신세계백화점에 들려, 커플링도 보았다.
가격이 214만원이란다.
다시 한번 생각한다.
탕이탕이는 가난한 월급쟁이
하지만 슬프지 않다.
왜냐하면 나에겐 오늘은 귀엽지만 어제는 화내던 귀여운 만두가 있기 떄문이다.
아무튼 명동을 헤매다가, 옷가게에 들렀다.
그녀를 꼭 닮은 이상해씨 티셔츠가 있었다.
커플티로 하려 했지만, 옷색상이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찾아보았다.
사실 캐릭터를 좋아한다.
오덕후정도는 아니나, 그저 일본 캐릭터를 조금 좋아한다.
짱구는 못말려 티셔츠를 발견했다.
색상도 마음에 들고, 짱구가 귀엽게 있다.
만두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탕이탕이게 많이 양보를 해준 것 같다.
사실 만두의 마음에 안들었어도 샀다.
짱구는 너무나 완벽했기 때문이다.
탕이탕이는 화이트, 만두는 블랙 /
나는 천사 그녀는 악마다.
그녀와의 200일 만남때, 세상 누구보다 멋있게 짱구는 못말려 티셔츠를 입고 만두와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너무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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