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굿또 (폐업)

맛집 추천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굿또 (폐업)

이자카야를 오면 항상 숙성회에 청하를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 온 것이니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일단 배도 부른 만큼 깔끔하게 먹고 싶어 모둠사시미와 청하를 시켰습니다.
처음 온 곳이기도 하고 조금 설게기도 한 기다림입니다.

그런데 알바생이 바로 다가오네요.
모둠사시미가 안 되고 물회가 된다고 합니다.

물회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자카야에서 물회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물회를 먹을 거면 횟집을 가는 게 차라리 낫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어사시미로 바꾸었습니다.

연어도 엄청 좋아해서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연어사시미를 주문하고 잠시 후에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고단백 번데기와 연두부가 나옵니다.
둘 다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작은 기다림 끝에 주문한 연어사시미가 나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게 삼겹살을 먹고 왔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일단 세팅 자체가 '탱크' 느낌이네요.
왠지 묵직할 듯한 연어의 맛이 상상됩니다.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쫀득쫀득하니 물기도 적고 먹을만 합니다.

삼겹살을 먹고 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먹었습니다.

제가 빠르게 먹은 건지, 중간에 꼬치를 추가로 주문하기는 했지만 술에 취했는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서비스가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동태껍질튀김 되겠습니다.
바삭바삭 과자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식욕 폭발입니다.
다 먹고 추가로 하나 더 시킵니다.
사실 3차 가기 귀찮아서 추가로 시킨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치킨가라아게를 마지막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다들 술을 많이 먹은 듯합니다.
여친과 고등학교 친구와 동생이 왜 통화를 하고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제 동의없이 다음주에 만난다고 하네요.
술자리를 마무리해야 될 시기가 온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자카야는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유명한 곳, 맛있는 곳 정말 많이 찾아 다녀보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노멀하지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재방문 가능한 이자카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인 듯합니다.

다음 번에도 서정마을을 간다면 들를만 한 곳입니다.

이상 위치 남기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