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 서울 구로구 구로동 요리에 미친 남자 요미 (폐업)

맛집 추천 | 서울 구로구 구로동 요리에 미친 남자 요미

포스빌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사진 보고 어디인지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포스빌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하이포차 건너편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실내가 너무 밝은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어두운 조명에 작은 규모의 선술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공간은 작지만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이 느껴집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면 벽에는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사실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달마도 느낌의 그림인가요?
사실 잘 알지는 못해서 어찌되었든 이 부분도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너무 예쁜 그녀와 먹으러 온 것입니다.
중요한 메뉴판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갑작스럽게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요리에 미친 남자인데 사시미로 가느냐, 요리로 가느냐의 고민 때문에 찰나의 고민은 있었으나 제가 사시미를 워낙 좋아하는 관계로 광어+연어사시미와 치즈오믈렛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가난한 월급쟁이라 사케는 못시키고 나름 비슷하게 흉내내기 위해 청하로 주문합니다.
물론 청하도 좋아합니다.

오늘따라 더욱 더 귀여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보니 어느덧 치즈오믈렛이 나옵니다.

통통한 계란말이 같아 보이지만 속은 치즈입니다.
그녀의 취향저격이었으면 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쭈욱 늘어난 치즈를 찍고 싶었지만 조금은 어색해서 제대로 못했습니다.
물론 젓가락질을 한 사람이 조금 스킬이 부족했던 듯합니다.

먹어보니 참 부드러운 맛입니다.
역시 이름대로 요리에 미친 남자가 분명합니다.

곧바로 광어+연어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연어 특유의 기름진 맛과 향, 숙성된 광어회의 식감 다 괜찮았지만 양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사장님이랑 친해서 서비스도 더 주시고 해서 양에 대한 개념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사실 처음 온 곳이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겠으나 아무래도 이름이 요미(요리에 미친 남자)인 점도 있다 보니 조리과정이 있는 음식들이 사시미류보단 좀 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메뉴판에 가격은 저렴해 보였지만 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신도림역에서 가까운 접근성, 가장 중요한 맛도 빠지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괜찮은 선술집입니다.

이상 요미 위치 남기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