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임신&육아 | 일산 그레이스 산부인과 병원 - 자궁경부무력증 맥도날드 수술 후 봉합사(실밥) 제거 후기 (임신 35주 6일)

오늘은 둘째 임신 35주 6일째 되는 날.
1. 접수 후 혈압 및 체중 측정, 외래 상담
2. 코로나 검사 : 신속항원검사 후 30분 있으니 문자로 음성 확인
3. 태동 검사 : 20~30분 소요
4. 막달 검사(분만 전 검사) : 소변 검사, 체혈
5. 흉부 X-ray(유방 촬영), 심전도 검사
6. 맥도날드 수술 후 봉합사(실밥) 제거 수술 (참고로 17주 1일째 맥도날드 수술 진행.)
1~6번을 해내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맥도날드 수술 후 봉합사(실밥) 제거를 수면마취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우리 쌤은 수면마취 살짝(?) 하고 봉합사(실밥) 제거를 하는 게 좋겠다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낮 12시 되기 전 수술실에서 대기하다 수술대에 오른 것 같은데 수면마취주사를 맞음과 동시에 눈 떠보니 13시 30분쯤 되었던 것 같다.

수면마취가 잘 안 들어서(?) 마취액을 더 넣으신 건지 깨고 나서도 좀 더 몽롱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수액 맞는 동안 자궁 수축이 있어서 배를 움켜쥐는 순간이 많았다.
그때마다 학생 간호사로 보이는 어린 간호사분들이 내 손을 잡아주고 배를 문질러주어서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고맙다!!!)
오랜 시간 봉합사(실밥)가 자리 잡고 있던 터라 염증도 있었고 그 영향으로 자궁 수축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집에 와서도 자궁 수축이 있었지만 그 강도가 약해져 감사함을 느끼는 중...
확실히 맥도날드 수술 받은 날보다 봉합사 푸는 날이 덜 아프구나! (그래도 아프다!!!)

자궁경부무력증 의심으로 맥도날드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봉합사 푸는 건 생각도 못했던 무지했던 나.
(사실 내 주변에도 이 수술 받은 사람이 없더라...)

오로지 쌤을 믿고 맥도날드 수술 받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불안이 공존했는데 오늘부로 그 불안을 덜고... 또 다른 불안을 얻은 날!!! (이제 진통이 오면 언제든 나올 수 있겠다는 그런 불안~~~)

아무튼 수술이 잘 끝나 다행이다.

자연분만 성공(?)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둘째야 고생했어. 그리고 내 자신 고생했다. (셀프 토닥!!!)

728x90
반응형

댓글
250x25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