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 서울 종로구 익선동 르블란서

맛집 추천 | 서울 종로구 익선동 르블란서

한옥으로 되어 있는 건물에 신기하게도 프랑스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르블란서.

비가 오던 날 제 주머니 속에는 많은 돈이 없었습니다.

비를 피할 곳도 필요했고 분위기가 너무 괜찮아 보이기도 한 한옥집인데 프랑스가정식을 판다는 이곳.

한옥과 프렌치 요리.
비상금만 남아 있는 상황 속에 저의 호기심을 너무나 자극하여 그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테이블이 딱 하나 있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그녀와 앉게 되었습니다.

천장도 너무나 이색적인 르블란서.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그녀도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는 기분 좋기만 합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무엇을 시킬지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로스티드치킨과 앤쵸비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식전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잠시 뒤에 나온 앤쵸비파스타와 로스티드치킨
앤쵸비파스타에 굴이 들어가 있는 점은 조금 독특하고 제가 생각하는 앤쵸비파스타의 맛보다는 알리오올리오 같은 맛입니다.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해야 될 듯합니다.

로스티드치킨은 부드럽고 솔직히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저녁을 먹은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배부른데 또 먹고 싶다는 것은 진짜 맛있다는 거겠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나왔는데 조금 더 분위기를 내고 싶은 저.
와인 한 잔 정도는 먹어줘야 조금 분위기가 날 듯합니다.

비록 비상금밖에 없었지만 그녀에게 꽤 괜찮은 식사를 제공해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상 위치 남기며 조금은 특별했던 기억 르블란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